指南针 野营

"신의 영혼" 오로라

ILCE-7 | f/3.5 | iso 1250 | 2015:12:31 16:43:04 | Flash did not fire, compulsory flash mode | 31mm

<2015년 12월 말 옐로우 나이프 어느 곳의 하늘...>

항상 더운 곳만 떠돌다가 큰 마음 먹고 새로운 출발에 남들과 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어 WIFI님을 설득하여 신혼 여행으로 오로라 헌팅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.

쟁쟁한 경쟁자 - 알레스카, 노르웨이, 핀란드, 아이슬란드 등등을 제치고 NASA™ 공인 가장 오로라가 잘 보이는 곳이라는 여행사의 문구에 낚에서 선택한 옐로우 나이프는 인천에서 9시간 반, 밴쿠버에서 2시간 반 그리고 켈거리에서 다시 2시간 반을 비행하여 도착할 수 있는 곳 입니다.

비록 노스웨스트준주의 주도라고 하지만 인구가 고작 2만명이니 비행장도 매우 아담해서 동네 비행장 수준이며 한 겨울에 -30도를 가볍게 넘는 강추의를 맛볼 수 있는 가혹한 곳이었습니다.

ILCE-7 | f/4.5 | iso 250 | 2015:12:26 11:31:56 | Flash did not fire, compulsory flash mode | 45mm

<공항에 유일한 짐 찾는곳... Gate2개에 짐 찾는 곳 1개...>

ILCE-7 | f/11.0 | iso 320 | 2015:12:27 07:12:32 | Flash did not fire, compulsory flash mode | 28mm

<나 잡아 봐라... 노스웨스트준주 주의회 앞에서 찰칵!>

혹시 오로라를 못볼까봐 걱정도 잠깐 신이 주신 크리스마스 선물로 도착일(25일)부터 머물러 있는 동안 크고 작은 오로라를 계속 볼 수 있었습니다. 전 주에 오신 분들은 가이드 말에 의하면 오로라가 안 나와서 티피 안에서 마쉬멜로우 및 라면, 커피등을 마시며 신세 한탄만 하고 집에 갔다고 하더군요 ㅠ.ㅠ 묵념.....

ILCE-7 | f/4.5 | iso 800 | 2015:12:27 13:47:44 | Flash did not fire, compulsory flash mode | 28mm

<오로라 헌팅의 임시 숙소인 티피. 선주민이 사용한 이동형 가옥이라는데 여기서 제공하는건 고정형에 안에 따듯한 벽난로가 있어 오로라가 없으면 다른 여행자랑 수다 및 간식 시간을 가졌습니다! ps. 덕분에 살이 3kg이 늘었네요 ㅠ.ㅠ>

여행 본 오로라는 시시각가 그 모양이 바뀌어 보고 도 봐도 질리지를 않더군요.

살아 있듯이 움직이는 오로라가 있으면 어떤건 붉은색 노랑색을 동반한 것 또 다른 것은 전 하늘을 녹색으로 뒤 덮어버리는 녀석 까지...

ILCE-7 | f/4.5 | iso 800 | 2015:12:27 15:59:40 | Flash did not fire, compulsory flash mode | 44mm

<온 하늘에 오로라!>

ILCE-7 | f/3.5 | iso 1250 | 2015:12:31 16:40:03 | Flash did not fire, compulsory flash mode | 31mm

<살짝 붉은색과 노랑색 커튼을 동반한 오로라>

ILCE-7 | f/3.5 | iso 800 | 2015:12:31 17:15:15 | Flash did not fire, compulsory flash mode | 31mm

<장노출의 폐단으로 WIFI님만 흔들려서 귀신처럼 나왔네요 ㅠ.ㅠ WIFI님 죄송>

돌아오면서 WIFI님께서 다음에는 한 달짜리로 오자고 하셔서 순간 OMG를 외쳤지만 저도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을 뒤로한 채 일상생활로 돌아왔습니다.